반응형
http://v.media.daum.net/v/20180401165723765?f=m&from=mtop
작년 말까지 과외를 할 때 수능 모의고사 대비에 상당한 비중을 뒀다. 학생들 어머니들이 좋아하지 않았다. 내신 비중이 큰데 왜 자꾸 수능 대비시키냐는 거였다. 나는 도저히 내가 가르치는 애가 수능 100점 만점에 30점 받는 걸 참을 수가 없어 최소 2등급까진 만들어주겠다고 열심히 가르치는데, 시큰둥하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다. 1학기 30점대였던 애를, 60점대로 올려놨는데도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1년만 더 가르치면 1등급도 노려볼만 했기에 아쉬웠다. 그래도 내신만 잘하면 된다는 학부모 확신에 어쩔 수 없었다.
현 고2부터 수능 비중확대할 수 없냐고 교육부가 대학들에 최근 문의했다고 한다. 수능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빈부격차 반영하지 않고 공정하게 뽑는 방법이니까. 내가 애들을 가르칠 때도 수능 문제를 푸는 능력을 갖추는 게 단순히 암기해서 푸는 내신 몇 점 올리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영어 내신 문제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온다.
반응형
'Unpredictable Route > NISSI'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사병 폐지 반대 (1) | 2018.04.14 |
---|---|
비핵화의 어려움 (0) | 2018.04.14 |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0) | 2018.03.29 |
비핵화시대의 한반도, 소프트파워의 전장이 된다 (0) | 2018.03.29 |
토지공개념에 대한 이해 (0) | 2018.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