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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Lab/06_Investor

무화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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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나무가 화분에서 다 말라죽어가고 있었다. 집 앞 화단에 옮겨심은 뒤 물을 주었다. 화분에서 꺼내는데 생각보다 잔 가지들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땅에 심었으니 훨씬 더 깊이 뿌리를 내릴 것이다. 내년에는 무성하게 줄기를 뻗고 잎을 낼 것이다. 비록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정도는 안 될지 몰라도 죽지 않고 몇 년이고 살아가길 바란다. 물만 잘 줬어도 저 상태 보다 몇 배는 더 컸을 나무인데 잘 관리해주지 못했다. 베란다를 다 가릴 정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덩굴 장미는 거금을 들여 심었다. 이파리가 이게 전부다. 과연 남은 여름과 가을 동안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이파리 상태를 보니 잘 옮겨심어진 것 같다. 뭔가 생기가 느껴진다. 무럭무럭 자라나면 좋겠다. 아름다운 붉은 장미를 무수히 피워내길 바란다.

대나무와 사과와 복숭아 혹은 포도 같은 과실수도 심고 싶은데 묘목을 구하러 가야 한다. 포도와 같은 과실수는 꼭 심어보고 싶다. 대나무도 고풍스러운 느낌으로 화단을 만들어줄 것 같아서 심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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