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2 월

오랫만에 운동 일지를 쓴다. 

오늘은 일찍 가서 가볍게 돌핀킥 잠영과 자유형 150미터로 몸을 풀었다. 자유형을 천천히 하면서 천천히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균형잡고, 리듬 타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태극권을 천천히 하듯이 수영도 천천히, 끊김 없이 계속 하는 게 나쁘지 않다. 

5월엔 32초대로 반드시 진입하고 싶다. 1.5초 정도를 줄여야 한다. 많이 빨라지고 있다는 건 알지만, 아직 멀었다. 하체 단련도 더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모래주머니도 샀고, 발차기 연습을 매일 해야겠다. 다리와 허리 힘을 길러야 한다. 

수영 가기 전에, 위장을 비워두고 갔는데 오히려 몸이 가벼워서 잘 나갔다. 금방 지치지도 않았다. 과식하지 말자. 최상의 몸과 머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내장비만도를 5월에 6까지 낮추고 싶다. 지금 너무 높은 상태다. 낮춰야 한다. 강력한 복근을 만들어야 한다. 하체를 강화해야 한다. 1.5초를 줄이려면 반드시 하체와 복근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치고 나갈 수 있다. 

스트로크도 조금은 더 나아지고 있다. 팔을 끝까지 쭉 밀어주니까 힘들긴 한데 물이 더 많이 잡히는 느낌이 든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수영을 꾸준히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나름대로 사람들하고 소통하면서 동아리 같은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