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Lab 2020. 11. 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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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연속으로 할 때는 50미터 평균 58초까지 나왔다.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정도 몸이 풀리고 나서 무게 중심을 약간 앞으로 가져오면서 다리를 더 가볍게 물 쪽으로 띄웠다. 손을 더 멀리 뻗고 동시에 다리는 수면에 더 가깝게 띄우는 것이다. 그러면 팔을 젓기기 훨씬 편해지고 마치 프로펠러처럼 젓는 느낌이다. 물의 저항도 줄어들어 가속이 붙는 느낌도 든다.

물론 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하다보니 빨라진다. 빨라졌지만 여유는 있다. 아마 예전에는 이 속도로 가면 금방 여유를 잃었을 것이다.

빠른 속도에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많은 연습을 통해 자세들과 속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하다보면 더 늘 것 같다. 이제 조만간 55초대로 돌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50초대에도 돌 수 있게 되겠지. 아마 내년엔 50초 내로 50 바퀴 정도 돌 수 있을 것 같다. 점차 익숙해지고 물을 잘 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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