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CVS아카데미)
편의점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앞으로 편의점주는 값이 오를까요 떨어질까요. GS 25를 보유한 GS리테일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이마트가 편의점 유통주로 분류되는데요. 최저임금으로 직격탄을 맞는다는 의견(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71760641)도 있지만 과연 그럴지는 의문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죠. 편의점에서 알바를 써봐야 한 명입니다. 앞으로 시급 1만원이 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대략 시급 3000원이 뛰는 것입니다. 3000원에 15시간을 곱해도 45000원이고, 여기에 30일을 곱하면 월 135만원 정도가 더 들게 되는데요. 가맹점 로열티 등을 내리면 매출에서 이 정도 운영비 상승은 메꿀 수 있을 겁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나 사회적 측면에서 알바비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편의점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주가 변동도 이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게 낫겠죠. 편의점은 어떻게 진화해 나갈 것인가. 편의점의 수익은 얼마나 더 늘어날 수 있을까. 그로 인해 편의점 유통 업체들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까. 성장하기 위해 어떤 변화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게 주가 변동을 예측하는 데 장기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사고라는 겁니다.
이미 무인 편의점 등 편의점에서도 인건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0년 뒤를 바라보면 무인 편의점은 얼마든지 가능한 얘기죠. 무인 편의점이 도입되면 일단 최저임금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이미 맥도널드의 자동주문이나 스타벅스의 스마트폰 주문 기능인 사이렌 오더가 활성화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10년 뒤 편의점의 주문 시스템이 얼마나 변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 겁니다.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죠.
사회적으로도 편의점의 지역적 차별화, 사업의 다각화는 얼마든 가능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에서 플러스 알파가 더해질 수 있습니다. 택배도 주고 받잖아요. 이미 편의점이라은 마치 옛날 동네 주막과 같은 지역민들의 공유 공간이 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한마디로, 편의점은 그냥 대세입니다. 거스를 수 없을 겁니다. 내수 시장이 붕괴되지 않는한 크게 잃을 일 없이 가격이 오를 주식이란 얘기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구요. 나는 오늘 몇 번이나 편의점에 가게 될까. 얼마나 쓸까를요.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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