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략적 가치

http://v.media.daum.net/v/20180507214634578

1. 북한을 믿을 수 없다->북한을 믿고 싶지 않다. 

2. 트럼프 행정부의 준비가 부족하다->북한을 상대로는 협상을 준비 하고 싶지 않다.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국력 신장은 동북아시아 리스크를 높인다. 중국에게 붙으면 그 자체로 위협이 되고, 그렇다고 남한하고 친해지면 남한의 미국 의존도가 낮아진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북한과 친해지면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다. 

북한이 중국쪽에 붙지 않게 하려면 북한이 원하는 것을 상당히 들어줘야 할 것이고, 남한과 일본 관리 비용도 높아진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이 그냥 가난하게 그대로 있는 것이 개혁-개방 후 강력한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 북은 기어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소폭탄과 미사일을 만들어서 미국 대통령을 협상장에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미국의 바람대로 되지 않게 하는 것이 북한의 목표고, 미국은 북한이 핵만 얌전히 없애고 계속 가난하고 폭력적인 상태로 머물러 줬으면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