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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Lab/02_Bodybuilder

201909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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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가를 거르는 바람에 상승 곡선이 살짝 꺾였다. 자유형을 하는데 왼쪽 스트로크가 잘 되지 않았고 스트로크 자체가 느낌이 썩 좋지 않았다. 어제는 확실히 안 쓰던 근육을 쓰면서 물을 안 쓰던 각도로 눌러주는 느낌이 있었지만 오늘은 그 느낌이 매우 약했다. 어제는 2킬로미터를 숏핀을 착용하고 계속 돌았는데 팔꿈치와 손 안쪽을 이용하면서 아주 집중력있게 그러나 덜 힘들게 눌러줬다. 재밌는 것은 상체의 안쪽 근육 그리고 더 중심에 가깝게 쓰다보니 하체도 속 근육을 안쪽으로 몸의 중심에 가깝게 쓸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간 내가 쓰던 힘은 매우 저질 힘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 나는 내가 수영을 잘 하는 줄 알았지만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힘들지만 계속 돌면서 힘을 더 빼고 경을 제대로 쓰려고 하다보니 훨씬 더 고급 힘, 내경을 쓸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몸을 더 스트레칭 하고 더 부드럽게 써야 한다.

방심하면 안 된다. 좋은 리듬을 쭉 타고 올라가야 한다. 왼쪽으로 숨을 쉬는 연습을 최대한 해볼 필요가 있다.

25미터 전력 수영을 해봤는데, 재밌는 것이 4번을 하니까 마지막에 가장 잘 됐다. 숨도 딱 한 번 쉬었는데 안 쉴 수도 있었다. 전력으로 수영하는 것도 리듬감이 있어야 하고 가속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평소엔 너무 힘들어서 전력으로 아예 하지 않다보니 그 감각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하루에 적어도 세~네 번 정도는 숨을 쉬지 않고 25미터를 전력으로 가는 연습을 하면서 감각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오늘 플립 턴은 역대급으로 잘 됐다. 멀찌감치서 돌되 팔을 쭉 펴주면서 나갈 준비를 했는데 덜 힘들게 쭉 나갈 수 있었다. 이게 잘 되면 1초는 줄일 수 있다. 이제 더 연습을 하면서 플립턴을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도록 익혀야 한다.

평영을 500미터나 했는데 최대한 다리를 붙이는 연습을 했다. 하체를 오므리는 훈련을 한 것이다. 그리고 글라이딩도 최대한 멀리 했다. 요가를 하면서 훈련을 더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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