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9 월

접영을 주로 연습한 날이었다. 상체 웨이브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가슴으로 눌러주는 힘이 매우 부족하다. 그 근육을 제대로 훈련한 적이 없었다. 자유형에는 상체 웨이브가 없기 때문이다. 팔을 방송하는 훈련을 주로 했는데 웨이브가 부족하다보니 추진력이 매우 떨어진다. 당분간 접영 웨이브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척추 근육 자체를 다 풀어주고 목부터 꼬리뼈까지 감싸는 근육을 모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이빙에서도 포물선이 없어서 물의 저항을 너무 많이 받는다. 앞으로만 나가려도 할 게 아니라 포물선을 그리면서 떨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야 물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요가를 하고 수영을 했더니 돌핀킥을 차는데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 걸 알 수 있었다. 다리에 걸리는 물의 저항이 훨씬 강하다. 코어부터 흔들어주는 힘이 달라진 것이다. 하체 유연성과 힘이 스트레칭을 골고루 해줬더니 매우 좋아진 것이다. 6개월 정도 요가와 수영을 같이 해주면 근육의 유연성과 힘이 정말 몰라보기 좋아질 것 같다. 그 힘으로 기록도 단축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밥을 6시 넘어서 먹고 7시에 수영을 왔더니 배가 불러서 수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7시에 올 때는 밥을 최소한으로 먹고 와서 끝난 뒤에 해야할 것 같다. 운동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