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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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수영실력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숏핀을 착용하고 훈련을 했는데 4.2킬로미터를 돌았다. 자유형을 하면서 어깨를 쭉 앞으로 뽑아주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영법을 구사했다. 천천히 스트로크를 하니 팔과 어깨에 경이 느껴졌다. 수영을 하면서 전사경 훈련을 했다. 수영을 하고 있지만 태극권의 원리를 몸으로 구현하고 수련할 수 있다. 얼마든지. 왼쪽 호흡 연습도 간간히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잘 됐다. 50미터에서 연습하니 확실히 중간에 턴을 하지 않고 갈 수 있어서 영법 교정에 도움이 된다. 스트로크를 거의 두배인 약 20번은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와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잡념들은 비우고 잠시 틀어진 부분들은 바로잡으며 나 자신을 점검하고 있다. 1년 뒤에는 접영으로 50바퀴를 돌 수 있는 실력이 충분히 될 수 있을 것 같다. 꾸준히 몸을 만들과 훈련을 한다면 말이다. 내년 이맘 때는 자유형 50미터 기록이 27초까지도 충분히 찍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