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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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체력이 문제다. 특히 하체근력이 약하다. 뒷심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제 발차기 연습을 좀 집중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돌핀킥에서 유선형 자세가 잘 잡혔다. 지금까지 수영을 하면서 느꼈던 어느 감각보다 더 좋았다.

몸을 손끝부터 발 끝까지 쭉 펴주는데 내 몸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손 끝부터 발 끝까지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돌핀킥도 허리에서부터 튕겨주면서 돌핀킫을 해주니까 훨씬 더 멀리까지 힘을 별로 들이지 않고 나갈 수 있었다. 몸 전체를 이용한 킥을 하는 것이다.

자유형을 할 때도 유선형 자세를 적용했다. 훨씬 더 몸을 쭉 펴주면서 할 수 있었다. 박태환의 롤링과 스트로크 리듬이 내 몸에서 약간 나오는 걸 알 수 있었다. 손 끝을 훨씬 더 쭉쭉 늘려주면서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엔트리와 글라이딩을 하면서 어깨까지 쭉 뽑아주는 느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