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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체 실기를 보고 죽을 것 같은 한계를 한 번 극복했다. 옆 레인에서 사람들이 따라오는데 무조건 저 사람들은 이겨야겠다. 절대 추월당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팔다리를 저었다.
하룻동안 쉬고 다시 오늘 물에 들어갔다. 어제 나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니 오늘은 그 정도까지 괴로운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끝까지 쉬지 않고 1번을 소화했다. 중간에 쉬지 않고 1번을 소화한 건 참 오랜만이다. 운동에도 결국 정신력이 큰 작용을 한다.
며칠 동안 잠영 연습을 했더니 잠영의 느낌이 확 달라진 으낌이 들었다. 5번을 차고 나가는데 나가는 느낌이 다르다. 발과 허벅지에 물이 걸리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미국에 다녀와서 뭔가 후퇴한 느낌도 있고 힘들었는데 보름 정도 다시 꾸준히 몸을 만들었더니 슬슬 다시 몸이 올라오는 느낌이다. 10일을 쉬었더니 다시 회복하는데 10일 이상이 걸린다.
내일 모레 50미터 자유형 기록을 잰다. 30초대 진입도 가능할 것 같다. 스타트도 좋아졌고 잠영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1.5초 이상 줄여서 30초대에 들어오면 7~8월엔 28초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다. 꿈의 기록이다. 꾸준히 정신을 집중하고 몸과 마인드를 만들어가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안에 26~27초대도 가능하다. 결국 몸과 멘탈을 강화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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